2025년 기준 중위소득표와 복지제도 연계 기준

“내가 얼마 벌어야 복지를 받을 수 있지?”라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단순한 월급이나 연봉이 아닙니다. 대한민국 복지제도의 근간이 되는 기준은 바로 ‘기준 중위소득’입니다. 이 수치는 단순히 통계 숫자에 불과해 보일 수 있지만, 실상은 수백 개의 복지제도를 좌우하는 핵심 지표입니다.

2025년 현재 정부는 각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중위소득을 정하고, 이 수치의 30%·50%·60%·75%·100%·150%·180%·200% 등 구간별로 세부 복지 혜택의 대상 범위를 설정하고 있습니다. 예를 들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중위소득 30% 이하, 한부모가정 양육비는 60% 이하, 청년 월세지원은 150% 이하 등으로 정해져 있습니다.

따라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을 확인하려면 1. 내 가구 구성원 수, 2. 가구 전체 소득, 3. 기준 중위소득표를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. 이 글에서는 2025년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중위소득표, 각 구간별 대표 복지제도와 연계 기준, 그리고 신청 시 유의사항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정리해드립니다.

 

 

2025년 기준 중위소득표 상세 확인 (가구원 수별)

보건복지부는 매년 8월경 다음 해의 기준 중위소득을 고시합니다.
아래는 2025년도 기준 중위소득표입니다. 이 수치는 세전 소득 기준이며, 건강보험료, 공적 연금, 금융소득 등을 포함한 가구 총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.

가구원 수기준 중위소득 100% (월 기준)

1인 가구	2,280,000원
2인 가구	3,803,000원
3인 가구	4,890,000원
4인 가구	5,964,000원
5인 가구	6,991,000원
6인 가구	8,007,000원
7인 가구	9,022,000원

 

예를 들어, 3인 가구의 중위소득 100%는 4,890,000원입니다.
그러면 60%는 약 2,934,000원, 150%는 약 7,335,000원으로 계산됩니다.

이 중위소득 기준에 따라 각 복지제도의 수급 자격이 나뉘며, 수급 대상자 선정 시 가구의 실제 소득과 비교하여 어느 구간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게 됩니다. 가구 소득이 3인 기준으로 290만 원일 경우, 60% 이하에 해당하므로 기초생활보장 일부 항목, 한부모가정 양육비 지원, 에너지바우처, 의료비 지원 등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 

중위소득과 연계된 주요 복지제도 구간별 정리

복지제도는 수백 가지가 있지만, 중위소득 기준으로 대표적인 혜택들을 구간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.

✅ 중위소득 30% 이하

• 기초생활보장제도 (생계급여, 의료급여, 주거급여)
• 차상위계층 등록
• 긴급복지 생계지원
  ※ 매우 엄격한 소득·재산 기준 적용, 가구당 신청서류 복잡

✅ 중위소득 50~60% 이하

• 한부모가정 양육비 (자녀 1인당 월 20만 원)
• 청소년 한부모 자립지원금
• 에너지바우처, 난방비 지원
•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가능

✅ 중위소득 75~100% 이하

• 저소득층 장학금
• 건강보험료 경감
• 장애아동 가족지원 서비스

✅ 중위소득 120~150% 이하

• 청년 월세지원 사업 (월 20만 원, 최대 12개월)
• 산모·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감면 혜택
• 보육료 추가 지원 (가정어린이집)
• 근로자 자녀 학자금 지원

✅ 중위소득 180~200% 이하

• 고령자 교통비 감면, 공공임대주택 청약 우선 배정
• 다문화가정 생활비 지원
• 지자체 자체 긴급복지 수당

※ 제도마다 신청 기준은 ‘건강보험료 기준’이나 ‘소득인정액 기준’으로 다를 수 있으므로
신청 전 반드시 세부 요건을 확인해야 합니다.

 

 

 

실제 활용 팁과 유의사항

✅ 신청 전 반드시 확인할 것

• 본인 소득만 보는 게 아니라 ‘가구 전체의 소득’을 합산합니다.
  → 예: 부모, 배우자, 자녀 소득 포함
• 근로소득 + 사업소득 + 재산환산소득 모두 포함되며,
  일부 복지제도는 자동차 소유, 금융자산, 부동산 재산도 합산되어 소득인정액을 계산합니다.

✅ 중위소득 구간 파악 방법

• 가장 정확한 방법은 복지로(https://www.bokjiro.go.kr) → 복지멤버십 진단 서비스 이용
• 또는 읍·면·동 주민센터 방문 후 ‘복지 상담 서비스’ 신청
• 본인의 건강보험료 고지서 금액을 기준으로 추정 가능
  (직장가입자: 보험료, 지역가입자: 재산, 소득 기준 반영)

✅ 실전 팁

• 각 구간에 해당하더라도 자동 신청은 되지 않습니다. 복지는 신청제입니다.
• 동일한 중위소득 구간이어도 지자체별로 복지 서비스는 달라질 수 있음
  → ‘서울 150% 이하 청년은 월세 20만 원 지원’, ‘강원도는 해당 없음’ 등
• 기준이 되는 연도도 제도마다 다릅니다. 2025년 기준이지만 일부는 2024년 소득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.